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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so한 추억거리/장수풍뎅이

채집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키우기

by 추억거리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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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이 있다

곤충에 대한 대단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지금도 아들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책을 가지고 있다.

 

 

6살때부터 사슴벌레 애벌레를 키워서

성충까지도 ~  진짜 많이도 키웠다.

한때는 애벌레 알만 30개나 있었다

성충이 되면 친구들한테 나눠주기도 하고

거래를 하기도 했다.

톱밥도 대량으로 샀다.

톱밥, 젤리, 나무등 부재료값만 해도

많이 들었다..

 

 

초등학교때는 직접 남한산성에 가서

채집을 하기도 했다

특히 여름이면 그게 낙이라서

차를 가지고 직접 데리고 다녔다.

 경험이 있어서인지 나무를 보고

사슴벌레가 있는지 없는지를  잘

판단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거의 10년동안 

우리집에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가

없는 적이 없다.

 

 

 

 

이건 얼마전 삼촌집에 가서 잡은 장수풍뎅이다

여주에 가면 꼭 몇마리씩 잡아서 온다

서울근처에는 장수풍뎅이가 없는데

그곳은 새벽이나 밤에 많이 나온다

초등학교때는 10마리 이상을 잡아와서

키웠다.

그전에는 장수풍뎅이를 사서 키웠는데

잡아오니 신기하더라

 

 

 

 

확실히 장수풍뎅이가 크고 멋있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는

곤충젤리를 먹는다

먹이가 없을때는 수박이나 바나나를

넣어주어도 잘먹는다.

 

 

 

 

통에서 날개짓 한 모습을 찍었다

잘못 관리하면 탈출하기도 한다.

 

 

남한산성 채집

 

 

 

 

이건 작년 하남시에 속한 남한산성에서

잡은 넓적사슴벌레다.

서울시에서는 보호종이라 채집이

불가능하다.

작년 여름 밤에 올라가서 잡았는데

사슴벌레가 많은 나무를 찾았다

1,2 마리 정도만 가져오고

사실 잡고 거의 다시 놓아준다

 

 

사슴벌레를 잡기전에는 내려오질

않아서 힘들었는데 나무를 찾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수고로움을 덜었다.

 

 

보통 6~7살 자녀들이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를 많이 좋아한다

아마 키우는 것도 힘들고 애벌레도

징그러워서 엄마들은 싫어한다.

그래도 한번쯤은 키워봤을듯하다.

 

 

아이를 키우는건 모든 인내와 수고가

함께 더해지는 것 같다

언제까지 키울지 모르지만

아들은 아직도 여름만 되면 사슴벌레

잡으로 남한산성 가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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