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일에 직접 채집한 장수풍뎅이가 두달만에 드디어 알을 낳고 일부는 벌써 애벌레가 되었다. 직접 채집한 장수풍뎅이라서 수명이 다 되었는지 알 낳고 암컷, 수컷 모두 죽었다.
장수풍뎅이 알이랑 애벌레다. 언제 이렇게 알을 낳았는지 모르겠다. 무심코 보닌까 몇마리 없을 줄 알았는데 25마리나 되었다.
장수풍뎅이가 성충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알 - 1령 애벌레 - 2령 애벌레 - 3령 애벌레 - 번데기 - 성충까지이다. 이번에 산란받은 것은 알, 1령 애벌레, 2령 애벌레 3가지가 공존하여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 되었다.
이처럼 애매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단계에 따른 장수풍뎅이 알, 애벌레 키우는데 알아야 할 부분을 지금까지 키웠던 경험으로 적어본다.
☞ 장수풍뎅이 알 키우기
알은 사람의 손으로 만지면 죽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그러므로 손으로 만지지 말고 일회용 스푼으로 작은 통에 옮기거나 애벌레 될때까지 다시 덮어주고 기다리는게 죽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장수풍뎅이 1령 애벌레 키우기
1령 애벌레는 알에서 나온지 별로 되지 않아 몸이 약하다. 손으로 만지는 것은 자제하는 게 좋다.
1령 애벌레를 작은 통으로 옮길때는 톱밥을 부드러운 것으로 사용하면 좋다 .
☞ 장수풍뎅이 2령 애벌레 키우기
2령애벌레부터는 애벌레가 급격하게 커지는 단계다. 먹는 톱밥의 양이 많아지며 애벌레 똥이 보인다.
이때부터는 통을 나눠서 분리해주는 게 좋고 톱밥은 장수풍뎅이용 톱밥이면 대부분 괜찮다.
3령 애벌레는 사진이 없다. 현재 2령 애벌레까지만 있기 때문이다.
☞ 장수풍뎅이 3령 애벌레 키우기
알에서 3령 애벌레까지는 빠르게 변화하지만 3령 애벌레때부턴 기다림의 단계다.
사이즈가 커지면서 똥의 양이 많아지고 크기가 커지므로 주기적으로 톱밥을 갈아줘야 한다.
약 한달마다 갈아주는 게 좋으며 온도를 높게 하면 안된다.
3령 애벌레때는 서로 죽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각각 한마리씩 분리해 주는 것이 좋다.
보통 3령 애벌레가 되면 성충이 되기까지 약 4개월 이상이 지나야 하고 각 애벌레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있다.
※ 장수풍뎅이 키우기 주의 사항
가장 중요한건 톱밥의 습도다. 톱밥을 주먹으로 한움큼 집었을때 3덩이 정도로 갈라지면 톱밥의 수분이 적당한 것이다. 그 다음에는 직사광선을 무조건 피해야 한다. 심한 진동과 스트레스를 주면 안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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