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장수풍뎅이 애벌레가 번데기, 성충이 되었다. 2021년 7월쯤에 직접 채집한 장수풍뎅이가 9월달 말에 알을 낳았다. 조그마한 애벌레가 약 6개월이 지나지 않아 번데기가 되더니 일부는 성충이 되었다.
아들이 고등학생이라 거의 방치 상태였다. 그런데도 애벌레가 아주 잘 컸다. 한통에 애벌레가 많다 보니 자리를 못잡는 애벌레는 휴지심과 종이컵을 이용해서 자리를 잡아 주었다. 애벌레가 번데기, 성충이 되는 시점이 조금씩은 다르다.
위 사진은 벌써 번데기에서 성충이 되었다. 집게로 조심스럽게 꺼내 주었다.
집게로 꺼내 아들 손등에 올려놓았다. 아들이 어릴때는 성충이 되면 너무 신기해서 자주 만지는 바람에 하루 이틀 지나 죽는 일이 있었다.
막 깨어난 장수풍뎅이는 잘 자랄 수 있도록 따로 통을 마련하여 톱밥과 나무을 넣어준다. 며칠동안은 절대 만지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랫동안 기다린 시간이 헛될 수 있다.
이제 남은 번데기들이 성충이 되면 밤새 날개 펴느라 집안은 당분간 시끄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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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방이 자꾸 늦어지네요. 차근차근 방문할테니 늦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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