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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뽑기 기계 (캡슐 뽑기 기계)

by 추억거리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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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는 고등학생 1학년 아들은 중간고사 시험 기간이었다. 2학기지만 아들은 중간고사 시험은 처음 이었다. 잠깐 썰을 풀고 가겠다.

어느날 평소에도 자전거 타기를 즐겨하던 아들은 학원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다. 그런데 얼마후에 갑자기 전화가 왔다. 사고가 났다고... 넘 놀랜 나머지 차를 급히 끌고 갔는데 참 이상하게 시리 평소에도 다니던 아주 넓고 큰길에서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자전거 바퀴가 끼여서 아이가 거꾸러졌다.

급히 아이를 강동성심병원 응급실에 데려갔는데 턱도 까이고 입안도 터져서 피가 줄줄 흐르고 오른쪽 손목, 오른쪽 손가락까지 골절이 되었다. 왼쪽 손도 골절이 되서 양손 깁스를 했다. 그리고 중간고사 시험 첫날에 오른쪽 손은 철심을 박는 수술을 했다. 참 어이가 없었다. 나름 고등학교 때 부터는 공부 좀 하겠다고 스터디까페에 가서 밤늦게 까지 공부했던 아들은 결국 양손을 다 못 쓰는 바람에 중간고사 시험을 보지 못헀다. 갑자기 사람이 변하면 안된다고 하더니 이걸 두고 하는 말이었나??

교통사고도 아닌데 꽤 큰 사고다. 머리 안 다친걸 무지 감사했다. 학교 선생님들이 다 한마디씩 했다. 자기 교직생활 그리 오래 했지만 양손을 다쳐서 시험을 못 보는 아이는 첨 봤다고 . 그 이후로 우리 아들은 학교에서 엄청 유명해졌다. 한달 반 정도 깁스를 하고 나니 그동안 수행평가며 세특등 많은 할 일들이 있었다.

중간고사를 못봐서 학교에서는 대책회의가 열렸다. 중간고사 점수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
중학교와 달리 고등학교는 내신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나름 열심히 했는데 결국 기말고사의 80%만 적용을 했다.

오른쪽 엄지와 손목을 다쳤기 때문에 글씨를 쓰지 못해서 수행평가도 난감한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급히 갤럭시탭을 사서 수행평가를 하고 대신 친구가 써주거나 선생님이 써주는 일을 했다. 스스로 컵도 들 수 없어서 빨대를 챙겨주었고 쇠 숟가락도 무거워 들지 못해서 플라스틱 숟가락을 챙겨 주었다. 머리도 못 감아 아침부터 아들 머리 감기는 일부터 물까지 먹여주니 보통 바쁜게 아니었다. 그러다 막 깁스를 풀고 나니 기말고사였다. 우리 아들의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는 이렇게 끝이 났다.

이러한 이유로 중간고사가 첨이다. 고등학교 시험은 보통 일주일이다. 그러다보니 체력도 무시못한다.

[하남 감일 맛집] 경성수제돈가스 #내돈내산 후기

며칠 전에 아들이 시험기간이라 점심을 먹고 오지 않아서 같이 밥을 먹으러 갔다. 언뜻 지나다 본 집 바로 경성수제돈가스 집이 본 게 생각이 나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시간이라 제법 사

jsalang.tistory.com

그래서 돈가스가 먹고 싶다길래 하남 감일 맛집 경성수제돈가스에서 밥을 먹고 잠시 근처에 구경하기로 했다. 하남감일지구는 아직도 곳곳에 아파트며 상가며 공사중인 곳이 많다. 난 하남 감일지구에 살지 않지만 자주 들른 곳이다.

하남 감일 아이스크림 살래

하남 감일 뽑기 기계



커피를 마실까 하다가 근처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 하길래 들렀다. 가게 이름이 아이스크림 살래 였다.요즈음에는 곳곳에 이런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많더라. 시선을 멈추게 하는 반가운 뭔가가 포착이 되었다. 바로 뽑기 기계였다. 아들이 너무 오랜만에 본다고.. 초등학교때 뽑기로 꽤 많은 돈을 써서 혼난 기억이 있다는 아들..

추억이 생각 나는지 한번 해보겠다고 했다. 가격은 500원이었다. 생각보다 저렴하다고 ... 요즈음에는 학교 근처 문방구가 많이 없어졌다. 그래서인지 이런 뽑기 기계를 안 본지가 꽤 오래된 것 같다.


캡슐 뽑기 였다. 아들은 2번 했는데 모두 같은 걸 뽑았다.



핸드폰에 붙였더니 귀여웠다. 폭신폭신한 꼭 젤리 같은 느낌이었다. 오랜만에 뽑기를 하면서 추억거리를 또 하나 만들었다.


안에 들어갔더니 매장이 컸다. 아들은 아이스크림을 샀고 누나를 위해 구운 쥐치포를 샀다. 난 달달한게 땡겨서 머쉬멜로를 샀다. 처음 보는 거라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샀다.


모양이 엄청 귀여웠다. 위에 하얀부분이 마쉬멜로인데 생각보다 부드럽지는 않았다. 보통 입에서 살살 녹는데 이건 조금 덜했다. 그리고 밑에 초록색은 과자다. 아주 바삭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천원이면 가성비 좋았다. 물론 맛은 달다..

이렇게 아들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담날에 시험이어서 집에 들어왔다. 역쉬 아들은 시험기간에도 참 여유가 넘친다. 딸은 밥도 못먹고 공부를 했던 것 같은데..... ㅎ ㅎ

이제 수능이 얼마남지 않은 고3 수험생 딸은 많이 지친듯 하다. 체력이 바닥이 났는지 머리도 과부하가 걸린것 같다고 애기한다. 수능일이 11월18일인데 조금만 힘을 내주었으면 하는데 그게 잘 안되서 안타깝기도 하다.. 본인도 그게 안되니 스트레스도 받아서 더 지쳐가는 모양이다. 빨리 끝나서 좋은 결과가 있음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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