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아들이 시험기간이라 점심을 먹고 오지 않아서 같이 밥을 먹으러 갔다. 언뜻 지나다 본 집 바로 경성수제돈가스 집이 본 게 생각이 나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시간이라 제법 사람이 많았다. 이 사진은 다 먹고 난후 겨우 찍었다. 경성수제돈가스는 공간은 그리 넓지 않았지만 가게 운영하시기에는 딱 좋은 사이즈인 것 같다.
자리 잡고 앉아 있을때에는 아무리 메뉴판을 찾으려 했지만 벽에도 없고 따로 테이블에도 없었다. 주문받으시면서 직접 메뉴판을 가지고 오셨다. 그래도 작게나마 메뉴판이 있으면 좋겠더라.. 아님 테이블에 있던지. 그건 좀 불편한 것 같았다.
아들은 치즈돈가스와 난 경성1SET를 주문했다. 치즈돈가스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 미리 말씀해주셨다.
먼저 나온 경성1SET다. 경성 1 SET는 생선가스와 돈가스를 같이 주는 메뉴다. 생선가스도 안 먹은 지 오래되어서 2개다 맛을 보기 위해 주문했다. 첨 보기에는 양이 좀 작아 보인다. 생선가스는 바삭하고 돈가스도 고기 냄새가 나지 않았다. 고기도 부드러웠다. 전체적으로 맛은 좋았다. 첨에는 양이 작아보였는데 먹다 보니 좀 남겼다.
이건 아들이 주문한 치즈돈가스다. 4조각이다. 난 이런 치즈가 아니라 옛날 돈가스 집에 가면 두툼한 돈가스 속에 치즈가 들어 있는 줄 알고 주문했는데 요즈음은 치즈돈가스가 이렇게 많이들 나오더라.. 돈가스 안에는 치즈가 듬뿍 들어 있다. 아들이 맛도 좋다고 했다. 하지만 좀 아쉬운 점이 있다. 사실 양이 좀 작다. 차라리 여기에 가락국수이나 사이드 메뉴를 추가해서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으면 좋을 텐데 여성분들이 먹기에는 괜찮으나 남자 성인들이 먹기에는 조금 부족한 양인 듯싶다. 아들이 먹고도 배가 고프다 했다. ㅎ ㅎ
하남 감일 맛집 경성수제돈가스는 확실히 수제라 돈가스는 고기가 부드러웠고 냄새가 나지 않았다는 점.. 생선가스도 바삭하니 비린맛이 안 나고 맛있었다. 아들이 주문한 치즈돈가스는 치즈가 듬뿍 들어 있어서 좋았지만 소스가 약간 싱겁다고 했다. 성인 남자가 먹기에는 양이 좀 적다는 점... 그래도 전체적으로 맛은 좋았다고 평가하고 싶다.
내 블로그 모든 리뷰는 직접 내가 방문해서 먹은 후기다. 단지 그때 재료 사항과 각각 입맛의 차이는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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