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힐링을 위해 아이들이랑 전철을 타고 양평을 갔다. 무엇을 먹을까 하다 떡볶이를 워낙 좋아하는 딸을 위해 떡볶이를 먹기로 했다. 양평 맛집 우리할매 떡볶이는 놀라운 토요일에도 방영된 곳이다.
양평은 경의. 중앙선을 타고 팔당을 지나갔다. 때로는 자가용보다는 아무생각없이 전철을 타고 가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아들이 좋아하는 나름 감성이라고 할까?? ㅎㅎ ... 워낙 감성을 좋아하는 아들은 한껏 멋을 부렸다.
드디어 양평역에 도착했다. 사실 계획은 밥을 먹고 뷰가 좋은 양평스타벅스를 갈까 했는데 집에서 늦게 출발하는바람에 그냥 밥만 먹고 가기로 했다. 그리고 날씨가 바람이 매서워서 굉장히 추웠다. 블로그에 글을 늦게 올리지만 이날은 2022년 2월 24일이었다. 특히 양평은 서울보다 더 바람이 매서웠다.
양평역에서 양평물맑은시장쪽으로 향했다. 이날이 장날이면 더 볼거리가 많았을텐데 그런면이 조금 아쉬웠다.
양평맛집 우리할매떡볶이 양평점은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었다. 쿨피스나 음료도 같이 팔았다.
소소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 고무신과 키, 그리고 절구통, 머리빗까지 앙증맞았다.
우리는 참치국물비빔밥과 오뎅, 가래떡볶이, 치즈떡볶이, 김말이, 쿨피스를 주문했다. 배도 고프고 추운날씨여서 따끈하게 맛있게 먹었다. 아이들이 특히 가래떡볶이가 맛있었다고 한다. 로제떡볶이는 평범한 맛이었다. 참치국물비빔밥은 국물이 많아서인지 좀 질척거리고 조금은 느끼한 맛이 났다. 다른곳에서는 주먹밥에 따로 국물을 주는데 이곳은 국물을 넣어서 주었다. 사실 분식을 좋아하진 않는 나는 이런 날씨에는 설렁탕 한그릇이 딱 좋은 것 같다. 그래도 아이들은 맛은 있었다고 한다. 떡볶이 매니아라면 가봐도 좋을 듯 하다. 아이들 추천 메뉴는 가래떡볶이다.
2월 24일면 아직은 겨울인데 고등학생 아들은 얼죽코(얼어 죽어도 코트)를 잘 실현해서 감기에 걸릴뻔했다. 바람이 매서워서인지 겁나 춥다고 했다. ㅎ ㅎ 얼죽코도 서울에서만 하자..
우리는 결국은 양평가서 떡볶이만 먹고 왔다.. ㅋㅋ ... 오면서 우리는 다 웃었다. 떡볶이 먹으러 양평까지 오다니... 지도상에서는 양평역에서 스타벅스 양평DTR점이 그리 멀지 않게 느껴졌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늦게 출발해서 계획이 조금 어긋났다. . 그래도 전철 타고 북한강~한강 줄기를 멍때리고 보는것도 나름 좋았다.
살면서 이런 소소한 일들이 추억거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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