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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림픽공원 나들이.. (핑크뮬리, 댑싸리, 조롱박 구경)

by 추억거리 2021.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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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날씨가 계속 흐리더니 결국 오늘은 비가 오는 구나.. 가을비는 뭔가 운치 있고 냄새가 좋다.  

저번주에 딸아이랑 밥을 먹고 배가 너무 불러서 둔촌동에서 올림픽공원 나들이를 했다.  차를 가지고 매일 지나가지만 걸어서 가는건 참 오랜만이었다.

 

 

 

[강동구 성내동 맛집] 둔촌역 근처 맛집 초밥전문점 스시유

어제는 고3인 딸이 중간고사 마지막 시험 날이었다. 시험기간은 학교에서 점심을 먹지 않기 때문에 시험도 다 끝난터라 수험생인 딸을 위해 먹고 싶은 초밥을 사주기로 했다. 아무래도 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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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인 딸과 강동구 성내동 초밥 맛집 스시유에서 연어초밥과 회덮밥을 먹은후

 

 

 

메가커피 둔촌동역점 둔촌역, 둔촌시장 근처에 편리성까지 갖추었다.

10월 7일날 고3 수험생인 딸이 고등학생 시절 마지막 중간고사를 끝냈다. 이제 이 학창시절에 시험은 수능시험과 딱 1번의 기말고사만 남았다. 오늘 아침도 느끼지만 시간은 정말 빠르다..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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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 둔촌역3번 출구에 새로 생긴 메가커피 둔촌동역점에서 허니브레드랑 음료,  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너무 배가 부른 나머지 딸, 딸 친구, 나는 걸어가기로 했다.  딸아이의 독서실은 방이동이라 가는길에 같이 산책 겸 걸었다.  아이들은 독서실로 향하고 나는 오랜만에 혼자서 올림픽공원을 산책했다.

 

 

올림픽공원 동문

올림픽공원은 꽤 넓다.  아마 하루동안 다 돌아다니기에는 굉장히 벅찬 곳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난 가는 길만 간다.

 

올림픽공원 출입문은 동쪽과 남쪽에 집중이 되어 있다.  이곳은 올림픽공원 동문이다.  내가 알기로는 동문도 이름이 몇개 있다. 동1문, 동2문 등.. 5호선 올림픽공원역과 얼마전에 개통한 9호선 올림픽공원역이 위치한 곳이다. 코로나 이전에 주말에 가면 콘서트도 많이 해서 외국인들도 많이 온 곳이다. 그래서 엄청난 교통혼잡을 불러 일으킨다. 

 

올림픽공원은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를 위해 1986년 4월에 완공, 개장했다. 현재는 서울특별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소유하고 있다.  면적은 서울시 소유와 공단 소유를 모두 합쳐서 여의도 면적의 절반쯤 된다. 전국에서 가장 큰 도심속 공원이었지만 2005년 울산대공원이 개장하면서 가장 큰 도심공원이라는 타이틀을 빼았겼다고 한다.

 

올림픽공원은 3개 테마공원으로 산책, 조깅코스, 건장지압로, 인라인스케이팅, 레포츠 킥보딩, 엑스게임경기장으로 이루어진 곳이고, 몽촌역사관, 몽촌토성, 평화의 성지, 조각작품공원, 올림픽미술관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호돌이 관광열차, 음악분수, 웨딩사진찍기, 이벤트 광장으로 구성되어 볼거리도 많은 곳이다.

 

 

 

올림픽공원 동문으로 들어가면 투썸플레이스 올림픽공원역점이 있다.   겉에서는 별로 안크게 봤는데 막상 들어가서 보니 정말 넓었다.  그리고 사람들도 진짜 많았다.  원하는 메뉴가 없어서 바로 나왔던 기억이 있다.

 

 

여긴 올림픽공원에 있는 커피그루나무다.  아직 한번도 매장을 들어가 보지 못했지만  항상 보면 투썸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제일제면소 올림픽공원

 

올림픽공원 제일제면소는 특히 주말에 가면 웨이팅을 해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아직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맛은 궁금하다.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먹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빕스 올림픽공원점

 

오랜만에 가서 보니 빕스 올림픽공원점이 영업종료를 했다. 음 ~ 아쉽구낭.. 

 

 

 

오늘도 나는 어김없이 가는 길만 가고 있다.  어릴때 아이들이랑 자전거 타고 참 많이 왔던 곳이다. 이곳에 오면 넓어서 아이들도 자전거나 인라인을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올림픽공원 잔디마당

 

 

올림픽공원 잔디마당

이곳은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이다.  코로나 이전에 이곳 야외에서는 콘서트도 참 많이 했다.  올림픽공원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약 만명의 인원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의 공간이며  특히 관객들이 자유롭게 휴식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잇는 대규모 야외 공연장이다.  어서 자유롭게 공연을 볼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올림픽공원도 단풍이 점점 물들어 가고 있었다.  

 

 

올림픽공원에 오면 4륜 자전거나 1인용 자전거도 대여할 수 있다.  올림픽공원이 넓기 때문에 자전거를 이용해서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올림픽공원 핑크뮬리

 

 

평화의 문 쪽으로 걸어가는 도중에 핑크뮬리가 있었다.  원래도 사진을 잘 못 찍지만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찍기가 힘들었다.  그러다보니 사진이 정말 안예쁘게 나왔다 .ㅠㅠ

 

핑크뮬리는 털쥐꼬리새라고도 한다.  원산지는 미국 동남부이고 잎은 모여나기하며 위로 수직으로 자란다. 여름에는 녹색이었다가 가을에 분홍색으로 변한다. 꽃에는 털이 많아 구름같은 모습으로 핀다.  실제 멀리 보니 분홍 구름이라고 표현을 하면 딱 맞는 것 같았다. 

 

 

 

올림픽공원 댑싸리

 

 

올림픽공원에 있는 댑싸리다.  사실 이름도 첨 들어보긴 한다.  가끔 구독자님들 블로그에서 보았던 기억이 나서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아직은 완전 붉게 단풍이 들지 않아서 연초록색 빛이 점점 붉은색으로 단풍이 들고 있는 중이었다. 

 

댑싸리는 유럽, 아시아가 원산지로 늦여름 잎겨드랑에 연초록색 꽃이 피며 가을에 붉게 단풍이 든다. 가을에 줄기를 말려서 빗자루를 만들기도 한다.. 직접 보면 정말 빗자루 같기도 한다.

 

 

올림픽공원 조롱박, 호박, 수세미

 

이게 뭐냐??  색상별로 참 예쁘다.  주렁주렁 열린 것은 올림픽공원에 있는 조롱박, 수세미, 호박이다. 직접 가서 보면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었다.  이곳도 사람들이 많아 사진찍기가 쉽지는 않았다.  더 자세히 보려고 했는데 서로 사진을 찍다보니 자리를 비켜주어야 한다.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한참 걸어 평화의 문에 도착을 했다. 이곳 광장은 정말 넓다. 그래서인지 대한민국 인라인 스케이팅의 붐이 시작된 곳이라고 한다. 특히 겨울에는 일시적으로 아이스 스케이트장으로 변하는 곳이다.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누구나 즐겁게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곳이다. 스케이트 대여도 해주고 맛있는 간식도 파는 곳이다. 

 

우리 아이들 어릴때는 한성백제문화제가 열려서 많은 체험도 했고 공연도 하는 곳이었는데 코로나가 이 모든 일상을 바꾸어버린게 좀 아쉽긴 한다.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은 올림픽공원의 대표적 상징물이자 정문 역할을 하고 있다평화를 상징하는 새인 비둘기가 날개를 편 모습을 본 떠서 만들었다고 한다.  특히 야경도 정말 멋있는 곳이다. 

 

 

올림픽공원 국기 광장

 

평화의 문과 마주보고 있는 올림픽공원 국기 광장이다 .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참가헀던 160개 참가국의 국기들이 게양 되어 있는 공간이다.  국기대가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에 있는 조형물은  당시 참가국이 가져온 돌을 박은 조형물이라고 한다.  각 나라의 명패가 조형물을 둘러 설치되어 있다.

 

올림픽공원 호돌이 열차

 

올림픽공원에는 호돌이 열차가 있다.  호돌이는 1988년 서울 올림픽 공식 마스코트다.  그래서 이름도 호돌이 열차인 것 같다.  난 아직 한번도 타보지 못했다.  올림픽공원이 넓다 보니 호돌이 열차를 타고 구경하시는 분들이 많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일 것이다.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이곳은 올림픽공원내에 있는 소마 미술관이다.  아이들 수행평가로 몇번 갔지만 사실 그다지 볼거리가 많지는 않다. 그래도 첨 경험이라면 한번쯤은 가볼만 한 곳이다. 

 

그런데 왼쪽에  카페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가서 봤더니 없어졌다.  아마도 코로나로 인해 타격을 입은 듯 하다.  주말에는 자리가 없었던 곳으로 기억하는데 좀 아쉽긴 했다.

 

 

올림픽공원 한성백제박물관

 

이곳은 올림픽공원에 있는 한성백제박물관이다.  아이들 어릴때 몇번 가고는 확실히 아이들이 크니 갈일이 없다.  한성백제박물관은  꼭 한번쯤은 갈볼만 한 곳이다.  근처에 사는 아이들은 수행평가나 체험학습으로 많이 들른 곳이기도 한다.

 

이렇게 난 다시 오던길을 돌아갔다. 

 

내가 보여준 곳은  올림픽공원 아주 일부만 보여준 곳이다. 장미공원이나 몽촌토성 등 더 볼거리가 많으니 시간되면 천천히 와서 운동도 하고 좋은 공기도 마시고 여유로운 생활을 느끼고 가면 좋겠다.  단지 자가용은 주차비가 있으니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긴 하다.  

 

오랜만에 올림픽공원 나들이를 했다.  이날은 꽤 오래 걸어서 발바닥이 아팠다.  하지만 오랜만에 천천히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 데리고 다닐때는 어디 부딪치지 않을까 신경도 곤두세웠던 것 같다. 유치원때는 올림픽공원으로 소풍도 많이 왔는데라는 추억에 잠기고 그때의 일들이 회상이 되었다.   이제는 그런날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느샌가 이렇게 나이를 많이 먹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들 키울때는 힘들지만 그때가 참 행복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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