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때 여러 사정으로 시골을 못가서 신랑이랑 오랜만에 올림픽공원 산책을 했다. 다행히 추석연휴 이틀은 올림픽공원 주차가 무료였다. 가을이여서인지 날씨가 화장하고 하늘도 멋있었다. 하지만 낮에는 해가 너무 뜨거운데 이날은 약간 구름이 끼여서 해가 들어왔다 나갔다 해서인지 걸을만 했다.
추석연휴라서인지 가족끼리 나와서 운동도 하고 잔디밭에서는 아이들이 뛰어 다녔다. 우리 아이들도 어릴때 이곳에서 많이 놀았던 곳이다. 이젠 아이들이 벌써 성인이 되어 가고 있으니 ㅎㅎ 헛웃음이 나왔다. 언제 시간이 이리 빨리 지나갔는지...
우리는 산책후 날이 뜨겁고 해서 올림픽 평화의문에 있는 올림픽공원 카페 투썸플레이스 올림픽평화의문점에 들어갔다.
올림픽공원 카페 투썸플레이스 올림픽평화의문점은 내부가 상당히 넓었다. 좌석도 꽤 많았다. 추석연휴인데도 사람들도 정말 많아 좀 시끄러웠다. 그래도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에 시원하고 좋았다.
그동안 쭈욱 모은 캐시워크캐시를 쓰기로 했다. 투썸플레이스에 있는 뉴욕치즈피스를 주문하고 아메리카노랑 요플레드링킹을 주문했다. 사실 요플레 드링킹이 스무디 같은 것이라고 주문했는데 진짜 요플레다. ㅎㅎ 술술 넘어가지가 않아 조금 불편했다. 투썸플레이스 뉴욕치즈는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 아메리카노랑 먹으면 맛있다. 근데 크기가 좀 작긴하다. 조금 더 보태서 티라미슈를 살걸 조금은 후회했다.
평소에 우리는 카페를 가도 오래 앉아 있지 못한다. 아마 이날이 가장 오래 앉아 있었던 것 같다. 항상 30분정도 있다가 오는데 이날은 40~50분 정도 앉아 있었던 것 같다. 밖에 날씨가 조금 더워서인지 천천히 나갔다.
우리는 동문쪽에 주차를 해서 다시 동문쪽으로 걸었다. 그래도 만걸음이 안되더라. 하루에 만걸음 채우는건 정말 쉽지 않당...
나이가 드니 건강이 참 중요한데 걷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사오기전에는 나름 걷기에 좋은 환경이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 많이 불편하다. 그래도 열심히 걸어야 할 것 같다.
어제는 신랑이랑 아들이 코로나 확진이 됐다. 3년을 한번도 걸리지 않고 잘 견디었는데.. ㅠㅠ...나와 딸은 음성이지만 왠지 목이 칼칼하다. 이건 집에서 있는거라 격리가 아니라 그냥 공생이다. 아들이 열이 39도가 넘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약을 먹고 나서는 많이 떨어졌다. 더이상 어려움없이 조용히 지나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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