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o so한 일상이 추억거리가 된다
so so한 추억거리/얘깃거리

오늘 아들은 성형외과에서 안검하수 재수술을 했다.

by 추억거리 2022. 1. 7.
728x90

작년 이맘때쯤 아들은 안검하수 수술을 강남에 있는 모 성형외과에서 했다.  안검하수에 대해서 전혀 모르다가 친구 딸이 있다고 하길래 그런것도 있냐고 했는데  사실 내 아들은 더 심했다.  

 

안검하수는 흔히 아는 쌍꺼풀 수술하고 다르다고 한다.  친구도 딸때문에 몇개의 병원을 갔지만 안검하수 수술을 하지 않는다는 병원도 있다고 했다.  

 

 

안검하수는 눈에 뜨는 힘이 약해서 이마로 눈을 뜨다 보니 이마에  수시로 힘을 주어서 아들은 책을 볼때 참 힘들어 했다.  그러다보니 조금만 공부하면 이마에 힘이 집중 되면서 머리가 자주 아프다고 했다.  그래서 고등학교 들어가기전에 해주어야지 했는데 ㅠㅠ.. 눈이 다시 풀려서 재수술을 해서 사실 조금은 속상했다.  

 

안검하수 수술전 사진

 

위 사진은 작년에 안검하수 수술 하기전에 찍은 사진이다.  양쪽 다 찍어놓은 사진이 있었는데  다 핸드폰을 바꾸면서 없어져서 일상에서 찍은 사진을  부분 캡쳐만 했다.  특히 아들은 상. 하 안검이 심해서 절개를 하는 수술을 했다.  만약 이 눈에서 크게 뜨려면 이마에 힘을 주면 이마에 할아버지 같은 주름이 엄청 생긴다. 그래서 친구들이 할아버지라고 놀리기도 했다. ㅎ ㅎ

 

안검하수 수술후 사진

 

처음 수술후에는 이마로 뜨는 습관이 있어서 자꾸 눈의 힘으로 뜨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안검하수 수술후에 아들이 하는말이 보는 시야가 넓어져서 정말 편하고 이마로 눈을 뜨지 않아서 좋았다고 했다.   공부할때도 너무 편했다고 했기 때문에  만족을 했다.

 

 

안검하수 수술후 다시 풀리는 사진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한쪽 눈이 자꾸 풀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작년 11월에 가서 재검을 받았다.  아니다 다를까 양쪽 다 풀렸다고 해서 방학중에  재수술하기로 했다.  그래서인지 아들은 점점 눈을 뜨기 힘들어진다고 했다. 이 성형외과는 1년안에 눈이 풀리면 무료로 다시 해준다.  하지만 1년이 지나면 50%를 지불하고  2년이 지나면 모든 금액을 다시 지불해야 한다.  다행히 1년 되기전이어서 혜택을 받았다.  사실 당연한거다.  쌍꺼풀에 비해 가격이 더 비싼데 이렇게 풀리는 것도 많이 속상한데 돈까지 내라면 진짜 더 속상하다.  반드시 1년이 되기전에 눈을 잘 감찰하고 재검을 받아봐야 한다.

 

안검하수 수술은 안과에 가면 보험적용이 된다.  하지만 성형외과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  주위에 안과에서 한 지인이 있는데 안과는 눈주위만 마취해서 자르는 소리 등 들려서 굉장히 힘들다고 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성형외과는 수면마취를 하기 때문에 그래도 공포감이 조금 덜해서 돈을 투자하더라도 성형외과를 택했다.  

 

728x90

 

오늘 12시 수술이었는데 11시 까지 오라 해서 시간에 맞추어서 갔다.  먼저 체크하고 수술하시는 원장님과 눈 크기를 상담을 했다.  선생님은 지금 눈 상태를 보시더니 공부하기 힘들었겠다고 한다.  그러니 수술전 눈은 이거보다 더했기 때문에 아들의 고통도 조금은 알것 같았다.  상담후 12시 10분쯤에 수술실에 들어갔다.  수술은 보통 30분만 걸린다고 하는데 수술실에 들어가서 준비하고 어떻게 수술한건지 그림도 그리시고 한다.. 그러다보면 1시간은 훌쩍 넘는다.  그리고 회복실에서 깰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2시간이상 걸린다.

 

 

입원실은 방역패스가 적용이 되어서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나는 들어가지 못했다.  작년에 수술때는 아무도 들어가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익숙했다.  밑에서 기다리는데 시간이 지나갈수록 참 초조해진다.  별 수술은 아니지만 수술 자체가 사람을 참 긴장 시킨다.  다행히 아들은 2시 20분쯤에 내려왔다.  3일간 약을 복용하고 연고도 발라야 한다.  

 

 

자주 얼음찜찔도 해야 한다.  작년에는 많이 붓지 않았던 것 같다.  올해는 조금 더 크게 해서인지 더 부은 듯 해보인다.  제발 다시 풀리지 않게 해달라고 해서인지 조금 더 크게 하신듯 하다.  그리고 작년 수술시에는 3시간이 훌쩍 넘었다.  절개를 해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작년에도 참 초조했던 기억이 난다. 다시는 재수술 하는일이 없었음 한다.  

 

수면마취때는 사람들이 헛소리를 한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심한 욕도 한다고 들었는데  아들은 다행히 작년에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했는데 오늘은 안녕이라고 했단다.  한쪽 눈이 안보여서 저 심봉사 된 것 같아요. 수술실 음악이 너무 구리네요 등등.. 막 헛소리를 했다고 한다.  ㅎㅎ  회복실에 깼을때 간호사들에게 물었더니 다 웃었다고 하더라.. 

 

그리고 안검하수 수술 1주일후에는 다시 병원가서 실밥을 뺀다.  작년에는 한달에 한번씩 와서 상태를 보셨던 것 같다.  아마 담주에 가면 설명을 해 줄 것 같다.  이렇게 아들은 또 수술을 했다.  이상하게 아들은 수술을 자주 하게 된다.  전신마취도 2번 하는 수술을 했고 안검하수 수술도 2번을 했으니 참 그렇다.  앞으로도 오스굿씨가 심해서 수술도 해야 할 듯 하다. 

 

안검하수 수술을 생각하신분들은 하면 좋을 것 같다.  일단 이마에 힘을 주지 않아서 생활이 훨씬 편해지고 시야가 넓어져서 본인 스스로도 답답하지 않는다. 안과에 비해 성형외과는 돈이 들지만 잘 판단해서 수술하는게 좋다. 그리고 안검하수 수술은 쌍꺼풀처럼 크게 하지 못한다고 했다.  눈을 뜨는 힘을 키워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게 해도 붓기가 빠지면 눈이 다시 묻히는 것 같으니   그런 부분도 잘 고려해서 크기도 조절 하는게 좋을 듯 하다.   여하튼 두번 수술이라 좀 아쉽지만 안검하수 수술은 만족도가 좋다. 

 

특히 학생이라면 더 추천한다.  사실 난 대학생 되면 해주려고 했다.  하지만 아들은 평소에도 불편한 점을 많이 얘기 했다.  특히 이마에 힘을 주어서 머리가 자주 아프다고 했던 것 같다.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더더욱 필요한 것 같다.  이상은 실제로 성형외과에서 안검하수 수술후기를 써보았다.  나중에 붓기가 없어지만 사진을 다시 올려 보겠다.  

 

 

※ 병원 실명은 밝히지 않을게요.  아들이 함부로 병원명을 밝히면 소송도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러니 금액과 병원명은 밝히지 않을게요.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