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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동지라서 동지 팥죽을 끓여서 먹었다. 어릴때에도 친정엄마가 자주 끓여주어서 가끔 생각이 난다. 다행히 시골에서 올라온 팥이 있어서 간단하게 끓였다.
먼저 팥을 씻어서 담가 놓고 팥을 끓였다. 처음 끓인 물은 팥의 쓴맛을 위해 버렸다.
팥을 푹 익힌후 팥이 익었는지 맛을 본다. 푹 익은 후에 도깨비 방망이로 갈았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옹심이다. 원래는 팥죽 안에 넣고 끓여야 하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따로 끓였다.
갈아 놓은 팥안에 옹심을 넣고 다시 끓였다. 시간이 없어서 옹심이를 작게 만들어서인지 잘 보이지 않았다.
동지 팥죽은 실력이 필요없다. 팥만 맛있으면 된다. 직접 친정엄마가 보내준 팥이라 확실히 달고 진하고 맛있다. 가끔 정말 팥죽이 먹고 싶어서 식당에서 먹으면 확실히 팥맛 차이가 있어서 어릴때 먹던 맛이 나질 않는다. 신랑도 아이들도 맛있다고 해서 밑에 집도 갖다 드렸다. 동지날 동지 팥죽 맛있게 만들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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