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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리뷰

[책리뷰 #01]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by 추억거리 2021.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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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읽었던 책들을 기증 하고 좋아하는 책 몇권이 집에 있다. 기록을 해 놓지 않으니 책을 읽었다고 하지만 내용이 어렴풋이 기억이 날뿐 어떤 교훈도 제대로 남아 있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오래전에 읽었던 책을 바탕으로 조금씩 이곳에 흔적을 남기려 한다. 망각의 동물인지라 더 잊어버리기전에 기록을 해놓는다면 언젠가 다시 이 글이 바탕이 되어 내 삶을 돌아볼 날이 오지 않을 까 싶다.



그 첫번째 책은 스펜서 존슨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다. 이책은 내 아이에게도 권했던 책이다. 문장이 전체로 간결하면서 부담없이 읽기에 좋다. 짧지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는 책이다. 난 저자 스펜서 존슨의 책을 몇권 가지고 있다. 한참 아이를 키울때 나에게 도전이 되고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게 해 준 책이다.

그럼 질문을 던져본다.
당신은 직장생활 혹은 인생에서 일어나게 될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과연 그 해답을 찾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그 해답을 찾지 못했다면 이 책에 주목해주기를 바란다.



☞ 오늘 이책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자.
어느날 고등학교 동창회 모임에 각자 변화된 생활에 대해 담소를 나누기 시작한다. 변화를 두려워했던 그들은 이 짧은 우화로 변화를 보는 시각이 완전히 뒤바꿔 놓는 마이클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 우화의 주인공은 스니프와 스커리라는 작은 생쥐와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꼬마 인간 헴과 허가 주인공이다. ※스니프(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다는 의미), 스커리(종종거리며 급히 달린다는 의미), 헴(헛기침한다는 의미의 의성어),
허(점잔을 뺀다는 의미의 단어)

생쥐와 꼬마인간은 미로 속에서 맛있는 치즈를 찾기 위해 열심히 뛰어 다녔다. 어느날 이들은 각자 좋아하는 치즈를 치즈창고 C 에서 찾게 된다. 그후 매일 아침 생쥐와 꼬마인간은 달리기에 적합한 옷을 입고 치즈창고 C로 향했다. 달리기에 적합하다는것은 언제든지 달릴 준비가 되어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생쥐와 꼬마인간의 행동에서는 차이가 난다. 스니프와 스커리는 그곳 생활에 안주하기보다는 매번 주위를 돌아보면서 치즈의 상황을 살폈다. 하지만 헴과 허는 편안한 생활에 익숙해져서 점점 치즈가 없어지는 것 조차도 인지를 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 많던 치즈가 사라졌다. 평소에도 이걸 대비한 스니프와 스커리는 바로 새로운 치즈를 찾기 위해 다시 미로속을 뛰어다녔다. 이처럼 생쥐들에게는 문제와 해결책이 모두 간단하다. C 창고의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들 자신도 변하기로 결졍하고 즉시 행동으로 옮겼다. 하지만 꼬마인간인 헴과 허는 조금씩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서 화를 내면서 사태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즉시 행동을 옮긴 스니프와 스커리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마침내 N치즈 창고에 도착한다. 하지만 여전히 꼬마 인간 헴과 허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은 아직도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하는 어리석은 질문에 빠져 있다. 아무리 기다려도 소용없는 것을 안 는 새치즈를 찾으러 가자고 헴에게 제안 하지만 헴은 허의 말을 듣지 않고 완강하게 거절했다. 허는 혼자서 새로운 치즈를 찾아 떠난다. 진작 떠나지 못한걸 후회하면서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미로를 향해 출발한다. 많은 두려움 속에 변화를 겪어 가며 자신이 얻은 교훈을 미로의 벽에 적어 놓는다. 허는 더이상 과거에 미련을 두지 않고 미래에 적응해 가고 있었다. 마침내 허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N창고에서 새 치즈를 발견한다.

예상치 못했던 변화를 맞아 헴과 같이 주저 앉아 버리는 자인가?
스니프와 스커리처럼 변화에 당당히 맞서서 성공을 쟁취한 자인가?
허처럼 실패를 무릅쓰고 얻어낸 경험을 통해 수많은 변화와 어려움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지혜로운 자 인가?
이 짧은 우화를 들은 동창들은 서로 자신의 경험을 애기하고 토론했다. 결국 치즈 이야기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저자 스펜서 존슨은 치즈는 우리가 얻고자 하는 좋은 직업, 인간관계, 재물, 건강 혹은 영적인 평화, 취미활동 같은 것을 상징한다고 한다. 미로는 우리들 각자가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머무르는 장소인 가정이나 직장일수 있고 소속된 모임 일 수도 있다고 한다.


☞ 변화에 대처하는 법 (84P 인용)

변화는 항상 일어나고 있다
변화는 치즈를 계속 옮겨놓는다
변화를 예상하라
치즈가 오래된 곳인지 자주 냄새를 맡아보라

벼화에 신속히 적응하라
사라져버린 치즈에 대한 미련은 빨리 버릴수록
새치즈를 보다 빨리 발견 할 수 있다

자신도 변해야 한다
치즈와 함께 움직여라
변화를 즐기라
모험에서 흘러나오는 향기와 새 치즈의 맛을 즐겨라

신속히 변화를 준비하고 그 변화를 즐기라
변화는 치즈를 계속 옮겨놓는다.

그럼 나는 어떤 부류인가?
매일 같은 일상에 젖어서 헴과 같이 깨어 있지 않고 나태한 생활을 하고 있는지...
스니프와 스커리처럼 변화에 맞서기 위해 항상 준비하는자가 되어 있는지...
혹 잠시 안주 했을지라도 허처럼 실패와 경험을 토대로 다시 새로운 변화와 어려움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는지...
난 아무래도 헴과 같은자 인 것 같다. 이 책을 꽤 오래전에 읽었어도 난 항상 이 자리에만 있었다. 참 어리석음을 깨닫는다
내가 이자리에 있는 동안 세상은 참 많이 바뀌었다. 만약 인류 모두가 헴과 같았다면 더이상 이런 시대는 오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스니프와 스커리 같은 자들이 있었기에 스마트폰 시대도 오고 우리가 감히 생각할 수 없는 엄청난 기술이 발전한게 아닌가 싶다. 앞으로는 이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허처럼 실패와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치즈를 찾아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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