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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녀교육

[자녀교육] 유아,초등학습지 언제까지 해야 할까요?

by 추억거리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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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고등학생 두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다.

고등학생 두 아이를 키우면서 여러차례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지금까지 왔다.

 

오늘은 초등학교때 나도 정말 궁금했던 학습지 정말 언제까지 해야할까?

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보려한다.

 

물론 내가 쓴 글은 전문가도 아니고 어떠한 책을 인용한 글도 아니다.

난 단지 두 아이를 키우면서 경험을 바탕으로 이 글을 읽으신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어릴때보타 학습지를 한다.

보통 5살부터 시작하기도 하고 더 늦게 시작하는 아이들도 있고

더 빨리 시작하는 아이들도 있다

 

우리나라 학습지는 굉장히 잘 되어 있다.

눈높이, 구몬, 빨간펜, 웅진씽크빅, 재능 등 학습지도 다양하다.

 

학습지 선생님이 직접 방문하여 일주일 한번씩 아이들을 가르치고

일주일동안 할 분량의 숙제를 내준다

 

난 시간에 얽매애는게 싫어서 직접 선생님을 붙이지 않고

학습지만 받아서 6살때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국어, 수학 학습지를

직접 채점매고 관리를 해주었다..

그때 학습지를 주신 선생님이 정말 드문 케이스라 했다.

모두들 몇달이면 다 끊는다고..

 

그도 그럴것이 정말 쉽지는 않았다.

내 아이를 직접 가르치는 건 많은 인내와 끈기가 필요했다.

 

초등학교 3학년, 4학년이 되니 주위 엄마들이 보통 이런말을 했다.

도대체 학습지는 언제까지 해야 하냐고?

 

이런 질문이 생기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제 본격적으로 학원도 다니고 아이들도 자기 생각이 있어

쉽게 부모 말에 순종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 와서 던져준 학습지를 매일 반복해서

아이들에게 시키는건 정말 곤역이다고 하신 분들도 많았다.

물론 나도 그중 한명이었다.

 

그리고 학원을 보내면 보통 학습지를 끊는다.

학원 숙제랑 같이 하기에는  너무 벅차기 때문이다.

 

우리 애들은 눈높이 학습지를 했다. 구몬보다는 칼라색이 더

아이들에게 흥미를 끌기에 좋았기 때문에 선택을 했다.

반면에 구몬은 그림이 흑백이라 시각적으로도 지루한 면이 있었다.

물론 어떤 학습지를 하든 상관이 없다. 

사실 학습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담당 선생님이 훨씬 중요 하다..

선생님 따라 아이 실력이 늘기도 하고 아님 그만 하겠다는 

애들도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아이들도 중학교 때 이사와서 다른 학습지를 했다.

그런데 선생님의 실력이 되지 않으니 차라리 아이들이 엄마가

하는게 낫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나서 우리애들은 중학교 초반쯤에 학습지를 끊었다.

우리애들은 학원을 늦게 갔기 때문에 사실 학습지가 중요했다.

 

지금 고3인 수험생인 딸을 두고 보면서 그래도 학습지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학원을 다니지 않고 중학교를 보낸 딸아이는

그래도 뒤쳐지지는 않았다.

그건 초등학교 까지 했던 학습지와 책읽기로 기본은 잘 잡혀

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중학교때는 학습지를 하지 않아서인지 고등학교 때 갈수록

국어성적이 떨어졌다. 

물론 책읽기 습관이 만들어져서 지문을 읽기에는 힘들지 않았다.

 

이건 학습지가 다른 문제집보다 뛰어나서가 아니라

특히 국어와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매일 하지 않으면 실력이

떨어지긴 한다. 바로 이 차이였던 것 같다.

매일 꾸준히 조금씩 하는 이  학습지가 우습게 보여도

이 꾸준함이 나중에는 큰 재산이 된다..

 

둘째인 아들도 중학교 때 학습지를 끊고 수학 학원에 갔을때

그래도 기초는 잘 되어있어서 따라가는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친구들 중에는 기초 계산력이 안되어서 그제서야 학습지를

하는 친구들이 있다고 하였다..

어릴때 학원을 보내도 초등학교까지는 기본적인 연산위주라

해주면 좋은 것 같다.

 

특히 국어 학습지는 중학교 까지 해도 좋을 듯 하다.  

학습지는 다양한 지문, 문법등 여러가지를 다룰수 있어서 좋다.

더불어 글 읽는 속도도 빨라진다

그냥 한권으로 실력을 꾸준히 쌓는다면 고등학교 가서는 스킬만

배워도 국어영역은 힘들지 않을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은 그때

학원가서 해도 좋다

 

내가 그나마 학습지를  오랫동안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이들이 학습지를 하기 싫어할때는 양을 줄여 주었다.

예를 들면  학습지를 일주일에 3권을

받는다면 2권을 줄여서 끝까지 놓치 않는게

후에 보면 훨씬 더 좋다.

 

엄마들 욕심에 진도를 빨리 빼려고 학습지 양을 늘린다면

아이들은 학습지 자체가 부담이 된다.

그러다 보면 자꾸 밀려서 하기 싫어한다.

그리고 여행을 갈때에는  그 일주일만큼은 쉬게 했다.

 

근데 아마 나도 그랬듯이 부모들 맘이 상당히 급하다

내 아이만 늦는 걸 싫어해서 3권, 4권 까지 주는

부모들도 보았다.. 분명 그때는 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중 어떤 아이들은 답을 보고 쓰는 아이들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건 절대 아이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엄마의 욕심이 아이의 양심까지 건들게 된 케이스다

 

이제 결론을 맺어보자

국어, 수학 학습지는 적어도 초등학교까지는 하면

좋을 것 같다. 학원 다니면 안해도 상관 없다고 하지만

중학교 가서는 연산이 빨라야 정해진 시간안에

시험 문제를 풀수 있다..

국어는 중학교까지 하면 아마 고등과정까지

끝날것이다. 

 

아마 영어나 다른과목을 물어보실 듯한데

영어도 학습지를 꾸준히 해준다면 

효과는 있다. 학원가기전까지는 해주는게 좋을듯 하다

국어와 영어는 꾸준함이 젤 중요하다.

 

그리고 다른과목은 초등학교때는 시중 문제집으로

공부하면 된다.

너무 많은 학습지를 해도 아이들은 지치기 마련이다

 

이제 나도 어느정도 아이를 키우고 나니

항상 잘하기를 바라고 남보다 못하면 조바심 나고

근데 지나보면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도 막심하다

 

오늘 이 글을 보신 부모님들은

조바심 내지 말고 아이를 믿고 학습지도 적당히

아이가 감당할 만큼 준다면 끝가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을 것 같다.

 

 

누군가 그러더라

학습지는 가랑비에 옷이 젖는 것 같이

시키라고..  지나보니 그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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